http://www.cic.gc.ca/english/resources/reports/ee-year-end-2015.asp
캐나다 한인신문 등에서 이미 보도가 된 내용들이지만 (http://www.koreatimes.net/Kt_Article_new/1883915), 보도 내용에는 Express Entry로 인해 한인 이민 피해가 큰 것 처럼 보여주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기도 하고, 한국에 계신 분들은 이 내용을 모르실 수도 있어서 적어봅니다.
링크의 리포트에 잘 나온 내용들이라 상세히 모든 내용을 옮겨적기 보다는 몇몇 제가 눈여겨 본 사항들만 옮기니, 관심 있으신 분은 위 링크에 내용을 다 읽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2015년 부터 시행된 Express Entry는 2016년 1월 3일 기준 총 19만명이 프로필을 등록했으며, 그 중 8만 8천명의 프로필은 유효하지 않은 프로필이고, 현재 유효한 프로필은 총 6만명 입니다. 그리고 누적 EE Draw 수는 31,063 명 이군요.
LMIA나 주정부 EE 노미니를 받은 EE 통과자는 총 18,570 명으로 전체 EE 통과자의 60% 가까이 되며 (LMIA 14,465 명, 노미니 4,105명), LMIA나 주정부 EE 노미니 없이 통과한 사람은 12,493 명 입니다.
1월 3일 기준 Active profile 60,042 명의 EE CRS 점수대 구성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LMIA가 있어야만 도달 가능한 점수대인 600점 이상에는 총 897 명이 있으며, EE Draw 가능 점수대로 보이는 450 이상 점수까지는 총 2,510 명이 있습니다.
보통 매 EE draw 때 마다 1,500명 가량을 선발하기에, 만약 CRS 점수가 정확히 450점이라면 EE Draw에서 선발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네요.
그리고, 예상대로 550점~599점에는 0개의 프로필이 있네요. 점수 구성상 영어/불어에 능통하고 최고 학력에 해외 경력 3년 이상, 캐나다 경력 5년 이상인 20대여야 하기에, 일반적인 인간이 획득할 수 있는 점수대는 아니니까요.
제가 눈여겨 본 부분은 출신 국가별 EE 초청 현황인데, 사실 많은 한인 신문에서는 이 자료로 한인 이민이 어려워졌다고 말을 합니다.
CIC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은 총 605명이 초청을 받아 전체 초청자 중에 2.1%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CIC에서는 위 자료와 이전년도 CEC/FSW/FST 이민자 출신 국가 정보를 비교하며, 아직 충분한 누적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어학 능력과 교육수준이 EE 통과에 영향을 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인 신문은 가장 많은 EE 초청장을 받은 인도인들의 1/10 수준도 안된다며 한국인들에게 불리하다거나, 한인 이민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하죠.
2014년도 자료에 보면 한국은 CEC/FSW/FST Top 10 국가 내에 없습니다.
2014년도 위 이민 카테고리의 총 cap은 33,000명이고, 10위인 미국인 비중이 1.9%이기에 모든 Cap이 다 채워졌다는 가정을 해도 한국인은 627명 미만이 본 카테고리로 이민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출신 국가별 비중상으로도 1.9% 미만에서 2.1%로 늘어났고, 절대적인 숫자 역시 627명 미만에서 605명으로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EE 초청 직업군 비중을 보면 요식업/세일즈 슈퍼바이저와 요리사 비중이 상당하니다.
흔히 한인 사회에서 추노잡이라 불리는 시골 모텔/편의점/식당/주유소의 LMIA 서포트 쟙을 통해 EE를 받은 케이스라고 보여지는데, 캐나다 국가 입장에서 솔직히 크게 달갑지는 않을 정보일 것 같네요. 리포트에서도 NOC63의 경우 대부분 LMIA에 의한 지원이였으며, NOC21, 40의 경우 대부분 LMIA 없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한국 유학원에서 캐나다 컬리지 가서 공부해야만 이민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 말들과는 조금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