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7일 수요일

기술이민(FSWP) 신청 그리고 승인

이전 글에서도 언급 했듯이, 2013-2014에 제가 신청할 수 있는 캐나다 연방정부 기술이민 프로그램(FSWP)의 직업군인 NOC 2174, Computer programmers and interactive media developers는 2013년 5월에 접수 시작을 하고 약 1달여 만에 1년간 지원 가능한 CAP이 모두 차버렸기에 2014년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지원할 수 있는 어떠한 NOC가 열리고, 지원 가능한 지원자 CAP은 어느정도가 될 것이고, 그리고 어떠한 자격조건을 요하게 될 것인지가 항상 관심사였습니다.
12월 초에 이미 센테니얼 컬리지에 입학을 하기 위해 캐나다에 입국 한 상태였고, 졸업 후 1년만 일하면 캐나다 경험 이민(CEC)를 통해서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2008년 부터 이민을 가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면서 힐끔힐끔 살펴본 결과 이민법은 언제든지 개정될 수 있는 것이고, 각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역시 변동이 있는 것이기에 정말 갈 것이라면 언제든지 자격 조건이 될 때 빨리 가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느꼈기에 CEC보다는 보다 빨리 시작할 수 있는 FSW에 당연히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었죠.

2013년 5월부터 시작한 FSWP는 어학점수가 없었고, 준비된 서류가 없었기에 그저 CAP이 차 가는 것을 앉아서 구경할 수 밖에 없었지만, 정말 이민을 가기로 마음을 먹고 회사를 그만두고 캐나다로 건너온 이번에는 미리 준비해서 CAP이 차기 전에 5월 1일 첫번째 서류로 접수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막 New Year의 분위기가 정리되기 시작한 2014년 1월 중순부터 기술이민 관련 여러 자료들을 본격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1. Timeline 예측.

우선 아직까지는 2014년 5월에 갱신될 FSWP의 요강이 발표되지 않았기에 2013년 요강이 그대로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제가 언제쯤 영주권을 받게 될 것인지 예측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수 년 전부터 간간히 들어가보던 각종 한인 카페, 블로그들에 들어가 제게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을 스크랩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한국어로 된 웹사이트에서는 충분한 자료를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구글을 통해 영문 키워드 검색도 시작하게 되었죠. 특정 업체에서 운영하기 보다는 이민 신청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canadavisa의 게시판이나 timeline을 공유하는 trackitt에서 참고 할 만한 정보들과, 향후 저의 타임라인을 예측할 만한 정보들을 많이 얻은 편입니다.

trackitt에서는 이런 식으로 각 응시자별 조건/timeline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Software Engineer분야의 FSWP의 경우 대부분 소스가 서남아 국가들(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신청자가 대부분이였고, 한국 신청자와 다른 Visa Office를 통해 접수되기에 절대적으로 참고할 수는 없었습니다.
CIC 홈페이지만 참고해 보더라도 각 VISA Office별로 신청서 처리에 소요되는 평균 수속 기간에 큰 차이가 있었고, 몇몇 다른 웹사이트를 찾아 보더라도 비자오피스 외에도 신청자의 소속국가, 개인 경력, 점수 등 요인에 의해 사실상 평균 수속기간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canadaimmigration.ca에서는 FSWP 평균 수속기간은 25개월이나, 상위 25%의 경우 8개월 이내에 수속이 완료된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trackitt에서 각 신청자의 timeline을 정리하여 국가별로 그루핑을 해보면, 뭄바이 오피스를 통해 접수되는 서남아 국가 신청자들의 경우 3-4년 넘게 걸리는 경우가 흔했고, 반면 서유럽 출신 신청자들은 1년 이내에 영주권 승인을 받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딱히 근거는 없지만 제 스스로 내린 결론은 최소 18개월은 예상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2. FSWP 지원 요구조건 확인

2014년 FSWP 요구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와 동일할 것이라고 일단 예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년간 FSWP의 요구조건, 점수계산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언어에 다소간 문제가 있더라도 충분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인력을 찾았지만, 점점 더 충분한 교육을 받았고, 어학에 문제가 없는 경력과 경험은 부족할지라도 더 많은 가능성을 지닌 젊은 인력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기존보다 경력 비중이 줄고, 경력 만점 획득을 위한 경력 기간 역시 줄었고, 어학 요구조건이 높아지면서 비중은 늘고, 나이 역시 비중이 늘은 것이 제 판단 근거입니다)

현재 EE를 통한 FSW역시 동일한 점수 구성인데, 제가 지원할 때 점수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학력: 25%
    언어: 28% (영어 24%, 불어 4%, 혹은 불어 24%, 영어 4%)
    경력: 15%
    나이: 12%
    고용: 10%
    적응: 10%

이렇게 총 100점 중 합계 점수가 67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언어의 경우 최소 요구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67점이 넘더라도 이민 신청 대상자가 될 수 없습니다.

당시 보유하고 있던 IELTS Academic 점수와 최소 동일 수준의 General 점수를 획득한다는 가정과, 제 와이프 역시 IELTS 5.0을 넘는다는 가정하에 저의 이민 신청 점수를 계산해보니 최대 75점이 나왔고 행여나 와이프가 IELTS시험을 치루지 못하고 제 IELTS점수가 기대치 이하일 경우에도 67점은 넘을 것 같아 일단 안심은 했습니다.
다만, 어학에서 Reading/Listening/Writing/Speaking 모든 band에서 CLB Level 7이상일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했기에, IELTS Academic을 볼 때에도 위험 요소였던 Writing이 발목을 잡을 경우가 우려되었을 뿐이죠.


그리고 실제로 이 문제로 IELTS General 시험을 두 번 치뤘습니다. ㅠㅠ
여담인데, 한국의 IELTS학원에서 가이드 해 주는 IELTS Writing비법을 그대로 사용하여 캐나다에서 시험을 볼 경우 점수가 매우 낮게 나옵니다. 첫 시험 점수를 확인한 이후에 학교 어학과목 교수와 이야기 해 보았는데 (IELTS 채점자로 일하는 분이였습니다), 제가 배웠던 IELTS Writing고득점 템플릿/공식들이 여기서는 반드시 기피해야하는 매우 진부한 양식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서론/본론/결론이라는 매우 기본적이고 당연한 양식 외에 모든 롸이팅 공식과 템플릿을 잊고 다시 시험을 치뤄 원하던 점수를 받아 냈죠.
행여 목표로 하는 IELTS점수가 있으시고 조만간 출국 예정이신 분이며 한국에서 학원을 통해 시험 준비를 하셨다면, 출국 전에 어떻게든 IELTS점수를 획득하고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여기서 시험을 보시면 한국보다 롸이팅과 스피킹에서 0.5-1점 정도는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3. 직접 신청? 이민 에이전시?

한국에서 보면 대부분의 일에 대리업무를 하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에이전시는 매우 흔한 비지니스입니다. 그와 동시에 한국인들 인식에는 에이전시를 잘 믿지 못하고, 내 돈을 더 떼가는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양립하고 있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래서 토론토 현지에 있는 여러 이민 에이전시에 연락을 해 보았고, 제가 직접 이민 신청을 할 때와 에이전시를 통할 경우간 상호 비교를 해 보았죠.

 에이전시를 통한 이민 수속 시에는 서류작성 대행, 한국어 증빙서류에 대한 번역 및 번역 공증 대행, 서류 제출 대행을 해주기에 편리함이 있었고, 당연히 그에 대한 수수료 지급이 필요했습니다. 몇몇 곳에 문의해보니 일반적인 수수료 가격대는 서류 준비과정에서부터 이민 접수 완료까지 약 $2,500-3,000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각종 증빙서류 발급은 역시 신청자 개인이 직접 해야 했으며, 영주권 심사는 정부에서 담당하는 업무이기에 에이전시라 하여도 별도의 그들만의 노하우나 비법은 없기에 당연히 제가 직접 신청할 때 보다 프로세스 진행이 빨라지거나 영주권 승인 확률이 높아질 하등의 이유는 없었습니다.
 직접 이민 신청을 할 경우 몇몇 한국어로만 발급 가능한 서류들에 대해 이민 변호사 등을 통해 직접 번역 및 공증을 받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었고, 현재 상태와 향후 예상에 대해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서류 번역 및 공증에 많은 비용이 필요하여 결국 직접 신청을 하는 것과 에이전시를 고용하는 것 사이에 비용상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지만 조금이라도 등을 비빌 수 있는 언덕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컨택 했던 업체들 중 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계약 이전 에이전시/직접진행 고민 시 한 가지 더 미스한 점이 있었는데, 에이전시를 통한다 해도 어떠한 형태로는 조언을 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에이전시에서 저에게 가이드 해 주는 내용은 CIC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과 다를 바 없었으며, 그 이상의 정보나 경험에 대한 전파는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재산증명이 있는데, 제 개인정보를 일일히 공개하는 것이 조금 꺼려졌기에 CIC에서 요구하는 4인가족 기술이민 시 필요한 최소 재산 수준인 $21,971 + a만 만족시킬 것인지, 아니면 제 전 재산에 대한 증빙 서류를 CIC에 제출 할 것인지 고민이 되어 문의 해 보았으나 제가 받은 답변은 "이민 심사관 개개인의 판단 사항일 것이며 전혀 고려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최소 요구사항은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도였죠.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같이 일을 하며 느껴본 결과 일부 블랙 컨수머들이 영주권 승인 거절 이후 "너희 말과는 다르지 않냐!" 라며 따지거나 고소까지 하는 경우들이 많다보니 기존 경험에 기반한 지식 공유/전파는 가능한 기피하며 CIC를 통해 확정된 단순 정보의 정리/전파만 하는 것이였습니다.

4. NOC 선택

학력, 경력, 개인 신상정보, 재산, 어학 등 준비 가능한 모든 서류 준비를 마치고 5월 1일 새로운 FSW 요강이 발표되기를 기다리던 중 4월 23일 새로운 요강이 발표되었습니다.

점수 산정 방식과 지원가능 조건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기존 NOC별 300명이던 cap이 1,00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제 경력으로 지원 가능한 NOC가 1개에서 2개로 늘었습니다.

NOC 2174와 2173 두가지였는데, 사실 이 두가지를 놓고 많이 고민 했습니다.
Software Engineer와 Computer Programmer인데 CIC에서 정의 해 둔 NOC description을 읽어 보아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한국 직업 사회를 기반으로 판단하건데 각 description이 주는 그 느낌상 Engineer는 4년제 이상 졸업자의 position, Computer Programmer는 고졸 혹은 전문대졸자의 position으로 이해됐죠.
그래서 이주공사에 어떠한 NOC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제 경력사항은 어떠한 NOC에 더 부합되는지 문의를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지식과 경험에 대해서는 전혀 공유를 안해주었는데, 제가 받은 답변은 "본인이 하신 업무였으니 본인이 가장 잘 아실꺼고, 각 직업군에 대한 설명은 CIC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CIC 홈페이지의 링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였습니다...
결국 혼자 고민을 하다 제 마지막 경력부분에서는 직접적인 코딩을 하지 않았기에 확실하게 경력 점수 만점 획득을 위해 Software Engineer로 신청을 했습니다.

5. 서류 준비

이민 신청을 위한 서류 준비는 몇몇 항목을 제외하면 학생 비자 신청할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 출생/개인 신상 관련 서류
    • 여권 사본
    • 여권 출입국 스탬프 사본
    • 현재 학생비자 사본
    • 가족관계 증명서
    • 기본 증명서
    • 혼인관계 증명서
    • 제적등본
    • 주민등록 등본
    • 주민등록 초본
    • 병적 증명서
    • 범죄경력 수사경력 회보서
    • 출입국 사실 증명원 + 세부 출입국 사항 정보
    • 사진
  • 학력 관련 서류
    • 대학 졸업장 / 성적증명서
      • 한국 학력에 대한 캐나다 학력인증 (CES)
    • 현 컬리지 재학 증명서
  • 어학
    • IELTS General 성적표 원본
  • 경력
    • 경력 증명서
    • 직무 확인서
  • 재산/세금
    • 소득금액증명원
    • 국민연금 납입 증명원
    • 은행 잔고 증명
    • 등기부 등본
    • 보험/주식 증명


대부분 한국 기관의 경우 전자문서로 서류 발급을 하기에 캐나다에서 위 서류들을 발급받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래 서류들의 경우 한국에서만 발급이 가능했기에 영사관을 통해 위임장을 작성하여 한국에서 대리인을 통해 발급 받았거나 발급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서류들이였습니다.

  • 영문 주민등록 등본/초본
    • 영문 서류는 동사무소 직접 방문이 필요했습니다
  • 제적등본
    • 제가 차남이라 제적등본에 부모님 정보가 보이지 않았기에, 한국에서 부모님 명의로 제적등본을 발급 받아 따로 송부받아야 했습니다.
  • CES 학력 인증
    • 해외 학력은 CES를 통해 캐나다 내 어느정도의 학력인지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 한국의 학교에서 봉인된 졸업/성적 증명서를 CES로 직접 송부하고 CES에서 검토하여 인증 결과서를 송부하는데, 보통 4주 정도 소요됩니다
  • 범죄경력 수사경력 회보서
    • 한국 경찰서에서만 발급됩니다
    • 지인에게 들어보니 일본 등 일부 국가는 범죄경력 관련 자료 발급에 수개월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해외 6개월 이상 거주한 경력이 있다면 이에대해 사전에 준비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은행/보험/주식 관련 재산 증명
    • 영문으로 동 서류 발급이 필요한 경우 은행 창구에서 직접 신청해야만 했습니다
  • 직무 확인서
    • 제가 다녔던 회사에서는 직무 기간과 최종 직위, 최종 소속부서 정도만 확인 가능한 서류가 발급되었기에 직접 직무확인서를 작성하여 이전 직장의 부서장 혹은 파트장에게 확인 서명을 받아와야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는 상황이라면 큰 문제가 없는 서류들이였으나, 저와 제 가족들이 캐나다에 나와있는 상황이고, 부모님 역시 다른 제3국에 거주하셨기에 직계 가족을 통한 서류 발급이 쉽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캐나다의 비싸고도 느린 우편 시스템 덕분에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위임장을 보내고, 다시 한국에서 캐나다로 서류를 받을 때 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네요.


6. 이민 신청 그리고 승인까지

작년에 워낙 CAP이 빨리 마감되었기에 이번에는 모든 준비를 미리 해 두어 5월 1일에 바로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CES를 통한 학력인증 관련 일련의 문제가 발생하여 5월 28일이 되어서야 모든 서류셋이 준비되어 이민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직업군도 늘어나고 CAP도 증가를 한 덕분인지 다행히도 CAP마감되기 이전에 지원을 할 수 있었죠.

이하는 NOC 2173 Software Engineers and designers로 지원한 제 Federal Skilled Worker프로그램의 타임라인입니다.

5/28 : 이민 서류 제출
          (우편 접수였고, 행여나 분실 등이 우려되 carrier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9/22: 파일번호 발급
         - 4 달동안 아무런 연락도 아무일도 없었다가 UIC번호(일명 파일번호)가 발급되었다는
          이메일을 받게 되었고, 나중에 신용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해보니 22일에 이민신청 
          수속비용이 청구되었습니다
11/10: 이민 신청 상태 수속중 으로 변경
        - 다시 2 달동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다가 CIC홈페이지의 ECAS에서 제 이민 신청
          수속 상태를 조회해보니 In Process로 변경되었습니다
          "; We started processing your application on November 10, 2014."
11/12: RPRF (일명 랜딩피) 납부 요청
        - 바로 이틀 전에 제 이민 신청이 이제 수속중으로 변경되었기에 앞으로 또 몇 달 동안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2일 비자 오피스에서 RPRF를
          납부하라는 메일과 함께 납부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이메일로 왔습니다
        - 이민 에이전시에서도 이민 신청 거절 시 환불되는 돈이기에 심사관에 따라 미리
          납부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별다른 기다는 하지 말고 그냥 돈 내라고 하더군요
11/13: 신체검사 완료로 ECAS세부 내역 업데이트
        - 신체검사를 따로 하지는 않았는데, ECAS의 Application status detail에 다음과 같이
         한 줄이 추가 되었습니다.
          "; Medical results have been received."
        - 아마 전년도에 학생비자를 위해 진행했던 Medical Test가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기에
          별도 신체검사를 하지 않고 당시 데이터를 활용한 것 같습니다.
        - canadavisa등 영문 커뮤니티 검색 결과 신체검사가 랜딩피 납부보다 선행되는
          프로세스인데 정상 프로세스와 다른 순서로 진행된다면 reject인 경우가 많다는 글들이
          많아 긴장했는데,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죠
11/21: Decision Made
       - ESCA에서 Application Status가 "Decision Made"로 업데이트 되어 있고 detail에 다음과
         같은 한 줄이 추가 되었습니다.
          "; A decision has been made on your application. The office will contact you concerning this decision."
12/08: 영주권 승인 서류 우편 수령
       - 영주권 승인 레터와 축하 레터, 그리고 추후 제가 취해야 할 action에 대한 가이드 레터와
        영주권 신청시 제출했던 서류 중 일부가 함께 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2014년 5월 말에 서류를 제출하면서 18개월만에라도 나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제출했는데,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약 6개월만에 영주권 승인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승인 프로세스와 기간은 복불복의 성향이 있다고 하더니만 이렇게 빨리 발급다니 제 2014년도 모든 운은 여기에 쏟아 부어진 것 같네요.

8일 영주권 승인 레터를 받고 그 주 주말 가족들과 함께 모두 미국 국경으로 달려가 영주권 랜딩 신고를 하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캐나다 이주 생활의 제 1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학생 비자로 발급받은 임시 SIN에서 영주권자의 영구 SIN으로 새로 SIN을 발급받고, 헬스카드 신청하고,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은 아내는 소일거리 삼아 영어공부할 겸 LINC 신청하고, 아이들 학교와 제 학교에 신분을 영주권자로 변경하고, 직장을 찾는 등 새로운 할 일들이 생겼네요.


댓글 8개:

  1. 이렇게 좋은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 블로그 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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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현재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일하면서 기술이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통해 알게된 한국 에이전시와 준비 중인데 조건과 점수인정괴 관련하여 납득도 안되고 신뢰도 가지않는 답변만 듣고 있어 지금 다시 다른 에이전시를 찾고있는 중입니다.
    혹시 결례가 안된다면 진행하신 에이전시 정보를 좀 얻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준비하면서 궁금한점이 있으면 조언을 좀 받을 수 있으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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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작년과 올해 사이에 Express Entry제도가 새로 도입되서 제가 왔을 때와는 또 다르지만 궁금하신점은 행아웃으로 문의 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는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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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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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소중한 정보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는 조금 늦게? 이민을 준비중입니다.
    이제 막 캐나다 이주에 관한 정보의 바다에서 허욱적 거리고 있습니다.
    어떤것이 옳은 길이고 어떤 정보가 혼란을 주는지조차도 모르는체. . .
    이주공사랑 통화할 수록 자신감만 점점 잃어가고 있었는데 한 줄기 빛과도 같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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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민준비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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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안녕하세요. 소중한정보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개발 직군에 있는사람인데 이민 준비하려고 글을 찾다고 이곳까지 왔습니다.
    행아웃을 통해 초대를 드렸는데 받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몰라서 시작하려고 하니 두려움이 크다 보니까 이런저런 마음에 초대를 먼저 드렸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읽으니 나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또 한번 희망을 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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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지금 행아웃 초대에 accept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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