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8일 토요일

벋어나기 힘든 꼰대기질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부쩍 드는 생각이 한국에서 12년 공교육과 4년 대학생활, 2년 2개월의 군생활과 8년여의 직장생활을 겪으면서 저도 모르게 오지랖과 꼰대근성을 갖게된 것이 아닐까 싶다는 것입니다.

보통 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간혹 캐나다 회사에서 다른 팀 동료들과 생활을 하면서 그런 생각들을 느끼곤 합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직장생활에서 가장 차이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3가지 정도가 가장 많이 차이난다고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1. 짧은 근무시간
2. 연차없는 사회
3. 단순한 상하관계

근무시간의 경우에는 요즘 예전 한국 직장의 동기들이나 후배들을 통해 소식을 들으면 예전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 오래 전 이야기도 아니고 한국 떠난지 고작 5년밖에 안되었지만, 간혹 동기들을 통해 전해듣는 이야기를 보면 세상이 정말 많이 변한 것 같더군요.

제가 한국에서 개발자라는 커리어를 버리게 된 이유가 한 달에 100시간 잔업에 토요일 일요일 중 바쁘지 않은 시기에도 토요일에 4시간 정도는 근무를 했어야만 했고, 릴리즈 기간 전후로 2-3달 동안은 주말에도 8시간 이상 씩 풀 근무를 하며 가정생활에 문제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고, 개발직을 떠난 이후에도 주당 68시간 근무라고 해도, 항상 주말에 잡히는 임원회의 때문에 회의 전 저희 팀 임원 회의준비로, 회의 후에는 회의 시 나온 문제점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느라 토요일에 보통 출근을 해야했고, 주중 68시간 근무 역시 계산해보면 매일 5-6시간은 더 근무를 하는 것이였으니, 개발실에 있을 때 보다는 줄어들었어도 일몰 이후, 아이들이 잠든 이후에 퇴근한다는 것에서는 거의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제가 이민을 위해 퇴직을 하던 시기에도 자율 출근제나 자율 출퇴근제가 회사에 도입이되어 이전보다는 조금 나아졌다는 말이 있긴 했어도 대부분 저의 동기들은 항상 입에 한약을 물고 살았고, 영양제 한두통은 항상 책상머리에 두고 상시섭취를 했는데, 요즘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당 52시간 근무 이야기가 나올 무렵부터 회사에서 미리부터 이에 대비하여 각종 정책과 방안들이 공지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완전히 52시간 근무제가 자리잡혀서 저녁 7시만 되면 사무실에서 사람 얼굴을 보기 힘들정도이고, 자율출퇴근제도 잘 자리잡혀 각 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6시에 출근해서 3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이나, 주초에 일을 몰아서 하고 금요일에는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을 하는 분들도 적지 않더군요.

한국에서 한 번 개발자 커리어를 버렸던 이유도, 개발자로 돌아가고 싶었을 때 망설였던 이유도 모두 근무시간의 문제였기에 얼마 전 동기들과 단톡방에서 워라벨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농담을 한 적도 있습니다.

"나 그냥 돌아갈까? 너희 수석님께 사람 필요 없냐고 물어볼래?"

하지만 아무리 근무시간이 개선 되었어도 나머지 두가지 차이점 때문에라도 아직은 한국으로 돌아가 직장생활을 할 마음은 아직 없습니다. 근무시간의 차이점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다른 두 가지 차이점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이죠.

먼저 연차에 대한 문제는 제가 개발자 커리어 복귀를 위해 캐나다에 올 수 밖에 없었던 문제입니다. 개발자 복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근무시간에 대한 어려움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위해 과감히 포기했는데, 사실 이건 제 마음속에만 있던 문제였고, 실질적으로 한국에서 개발자 복귀를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연차 때문이였죠.

전체 커리어의 연차로는 8년 경력이지만, 개발자로의 연차는 4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도 커리어 초반 4년 경력이기에 4년 넘는 단절 기간이 있었죠. 캐나다라면 그냥 신입의 조건으로라도 다시 커리어를 시작하면 되는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못하죠.
8년 연차라는 것 때문에 연봉과 직급 등의 조건도 걸리고, 만에하나 신입의 조건으로 들어간다 하여도 이미 30대인 신입사원을 받고싶어하는 20대 대리는 없으니, 고용주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인력이였습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는 그래도 대기업인지라 40-50대의 실무자도 있긴 했지만, 일반적인 IT기업에서 30대 중반에 접어들면 점점 실무에서 관리직이나 영업직으로 전환을 해야하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개발 실무로의 꿈을 갖고있는 제가 갈 수 있는 자리도 매우 한정적이였고요.

다시 커리어 복귀를 한 지금 한국으로 돌아간다 하여도 연차와 관련된 문제는 이래저래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연차가 쌓임에 따른 관리직이나 영업직 전환의 문제도 있고, 커리어 복귀는 했지만 이전의 개발과는 다른 분야 개발을 하기에 현 분야에서 연차는 그다지 높지도 않으니까요.

그리고 이 연차와 어쩌면 상호 연관성이 있는 것 같은 문제가 복잡한 상하관계입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전혀 문제점이라고 느낀 적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한국 직장에서 상하관계는 캐나다의 그것에 비해 상당히 복잡하다는 느낌입니다. 나의 인사권과 지휘권을 가진 직속상관과의 관계 뿐 아니라 같은 부서 내에서 상위 직급과 하위 직급간에도 상하관계가 존재하고, 같은 직급 내에서도 윗 기수와 아랫 기수간에 상하관계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기수와 직급 사이에도 나이에 따른 상하관계가 간혹 나타나기도 합니다.

처음 캐나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에는 그러한 상하관계가 그립기도 했습니다.
캐나다의 직장문화도 모르고, 직장에서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내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해 나아가야 하는지 잘 몰랐을 때에, 한국에서 사수나, 회사 선배가 없는 캐나다 직장에서 나침반 잃은 항해사처럼 표류하면서 선배하나 있었으면 싶었습니다.
한국 회사는 신입사원이나 연차가 썩 높지않은 경력 사원이 들어오면 보통 2-4년정도 차이나는 선배들을 사수로 붙여 사수의 업무를 쉐도잉 하거나, 사수의 지시에 따라 일을 하면서 일을 하나씩 배우고, 그 회사와 부서의 특성이나 업무 프로세스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하나씩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었지만, 캐나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니, 회사 시스템이나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그저 메뉴얼 문서만 전달 될 뿐이고, 내가 해야 할 일도 시스템 내에서 스스로 찾아서 해야했고, 현재 회사 제품의 코드 구조와 설계에 대해서도 혼자 프로젝트를 열어보고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간혹 주변 동료들에게 물어보면 물론 친절하게 설명은 해 주었지만 그들의 시간을 빼았는 것이기에 사수들에게 그랬듯 세세한 것 하나하나 물어보고 지도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였죠.

그렇게 캐나다에서 '신입'? 기간을 거치고 어느덧 이러한 직장문화에도 적응이 된 이후에는 한국의 복잡한 다단계의 상하관계가 상당히 피곤한 구조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선배나, 상위직급의 팀원들에게 때로는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업무에 대한 간섭을 받기도하고, 때로는 업무지시를 받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제 직속상관의 지시와 선배다 다른 상급자의 말이 다른 경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또한 업무관련 회의를 할 때에 선배나 상급자가 제 생각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논리를 펼친 상황이라면 제가 그에대한 반론을 함부로 펼치기 힘듭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잘 포장해서 그들의 심기를 건들이지 않도록 이야기 하거나, 공식회의 외에 따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생각하는 방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를 하거나, 반론이 아닌 조금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 수준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반대 방향으로 끌고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직장에서 상하관계는 저의 인사권자 외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직급체계 자체도 한국보다 매우 단순하지만, 직급의 상하관계는 단순 그 사람의 직급일 뿐이지 저에대한 어떠한 권한도 없으며 일을 함에있어 저와 같은 1:1의 동등한 팀원 관계였습니다. 직급에 따른 차이가 없으니 당연히 기수나 나이에 따른 서열관계도 없을 수 밖에 없고요.

그렇다보니 일을 할 때 참 편합니다. 저만의 논리가 분명하다면 상대가 그 누구라고 해도 마음껏 저만의 생각을 펼칠 수 있고, 저의 업무에대한 판단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러한 수평적 관계는 팀원들간 뿐 아니라 인사권자와 팀원 사이에도 보입니다.

한 팀을 이끄는 사람은 그 팀원들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 팀원들의 연봉이나 복지수준을 조정 할 수 있는 권한도 있고, 새로운 팀원을 고용하거나 기존 팀원 중 누군가를 해고 할 권한도 가지고 있죠. 어찌보면 생사여탈권을 쥐고있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이러한 인사권자와 일반 팀원들 간의 관계도 한국의 그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요즘 이른바 '갑질' 이라고 불리는 것 만큼이나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제가 봐 온 인사권자들의 영향력은 캐나다에서의 그것보다 더 넓고 크고 깊었죠. 
일을 하다보면 누가 보더라도 방향이 한 가지로 귀결되는 당연한 일들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각 개인마다 다른 의견과 생각을 갖게하는 일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할 때엔 보통 이련 경우에 그 인사권을 지닌 부서장이 혼자 생각하여 결정을 내리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다 들어본 이후에 본인 생각에 따라 결정을 내렸습니다. 부서장이 팀원들에게 토론의 장을 열어줬을 때에는 팀원들간 열띈 토론을 벌이기도 하지만, 일단 부서장이 방향을 정한 이후에는 그 결정에 토를 달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팀원들 간 몇 번 캐쥬얼하게 토론을 했고, A, B 두가지 중에 B쪽이 맞는 것 같다고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매니져는 A를 선택했는데,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팀원들이 매니져를 찾아가 성토대회를 연 것이였습니다.

또 한번은 A, B 두가지 중에 서로 장단점이 맞물리는 것이 많아 팀원들간 의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은 적이 있는데, 그 때 매니져가 A를 선택했습니다. 그러자 B를 주장하던 팀원 뿐 아니라 A를 주장했던 팀원까지 매니져를 찾아 가서는 아직 우리가 기술적 결정을 내리지 못했는데 무슨 정무적 판단에 의해 A로 결정된 것인지 묻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 해보니 별다른 정무적 판단이 개입된 것이 아니고, 매니져의 관점에서 A가 더 나은 것 같아 A로 추진을 하려던 것이였고, A와 B를 지지하던 팀원들이 모두 그에 반대를 했습니다. 실무 기술자의 검토와 의견을 들을 것이 아니라면 왜 내가 여기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리는 친구도 있었고, 양쪽의 장단점을 계속 토론해서 어느 쪽이건 단점을 보완하는 대비를 해야하는데 그에대한 대비도 없이 결정하는건 문제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고, 매니져가 technical decision에 정무적 판단 없이 개입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며 반대하는 친구도 있었죠.

물론 캐나다에도 한국의 인사권자같은 스타일의 사람도 있습니다. 구성원들의 의견이 어떻건 자신이 방향을 정하면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기도 하고, 그러다 자신에 반대하는 사람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가차없이 쳐내기도 하고요. 저희 회사에도 그런 사람이 한 명 있죠. 그런데 조금 다른 것이라면 한국에서 제가 그런 분들을 봤을 때엔 그다지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어찌되었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분이라면 오히려 능력있는 사람으로 생각했죠. 하지만 여기에서는 모두들 그를 이상한 눈으로 보며, 그 누구도 같이 일을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제 이전 직장동료도 팀이 이동하며 그 VP밑으로 들어가자 수 개월 내에 회사를 떠났습니다.

저의 경험이 모든 한국의 직장과 모든 캐나다의 직장을 대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8년간 일 한 회사는 단 하나의 회사였을 뿐이고, 캐나다에서도 지난 5년 간 일 한 회사도 단 하나의 회사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제 경험에 의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미 단순한 인간관계에 적응이 되어버려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복잡한 다단계의 상하관계 하에서 근무를 하고싶은 마음이 없네요.

그런데, 제가 오지랖과 꼰대정신이 있다고 느끼는 것이 우습게도 바로 이 복잡한 상하관계에서 아직 탈피하지 못한 저의 모습 때문입니다.

회사에 졸업 후 이제 갓 회사생활을 시작한 동료가 있습니다. 이제 회사에 들어온지 1년정도 되었는데, 갓 졸업한 junior치고는 상당히 일을 잘 하는 편이며, 팀에 적지않은 기여를 하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친구가 저희 팀 평균으로 보자면 상당히 자주 재택근무를 합니다. 보통 주당 2-3일 정도는 재택근무를 하는데, 재택근무를 하겠다며 팀에 공지할 때 그 사유를 보면...

 "아마존에서 주문한게 있는데, 오늘 꼭 받아야 한다. 택배받아야하니 재택근무 할께"

 "어제 택배 온다고 했는데, 안왔다. 오늘 하루 더 재택근무 할께."

 "여자친구가 너무 외롭다고해서 오늘은 집에서 근무할께."

이런 사유들입니다.

사실 개발자라는 업무의 특성상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 그리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아무런 사유없이 재택근무를 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팀마다 분위기가 다르지만, 저희 회사의 다른 팀의경우 총 10명이 조금 넘는 팀이지만, 그 중 3-4명은 거의 상시 재택근무중이며, 또 다른 2-3명 정도는 매우 자주 재택근무를 하는데, 재택근무를 할 때에 별도의 팀 공지도 하지않는 팀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공지를 하는 경우에는 팀원들이 모두 참석해야하는 회의가 있는 날 재택근무를 할때, '오늘 재택근무를 하니 회의는 skype voice call로 참석 예정이다.' 정도이죠.

하지만, 저희 팀 동료의 이런 재택근무 공지를 볼 때 마다 저의 오지랖과 꼰대정신에 의해 제 입이 근질근질 거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단순하고 하찮은 일들로 재택근무를 하는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선배 대 후배의 관계에서 해 주고 싶어지죠. 특히나 이 친구가 전반적으로 하는 업무량은 junior로서 충분하기는 하지만, 매일매일의 업무성과만을 놓고 보았을 때, 출근일과 재택근무일의 업무량과 퀄리티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에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 차제가 저의 권한을 넘어서는 일이고, 그 친구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고, 또 그 친구가 결국 해내는 일의 총량에는 문제가 없기에 문제없는 일에 트집잡고 이야기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지금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살았지만, 아직까지도 종종 그 친구를 보면...

 "내 동생 같아서 하는 말인데말이야...."

 "마치 나의 신입 때를 보는 것 같아서인데..."

 "지금 잘 하고는 있지만, 더 잘 할 수 있는데 안하고 있어서 하는 말인데..." 

하면서 대화를 시작하고싶어 입이 근질근질거려 참기 힘들 때가 있네요.

이러한 단순한 상하관계에서 오는 장점을 누리고 살고있지만, 반대로 저에게 익숙해져버린 오지랖때문에 이런 단순한 상하관계가 불편하기도 하네요. 언어에 대한 문제와 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업무 때문에, 매니져라는 직책은 절대로 맡고싶은 생각이 없기는 하지만, 저의 이러한 오지랖과 꼰대기질 때문에라도 매니져 롤은 절대로 맡아서는 안될 것 같네요. 만약 제가 매니져가 된다면 캐나다 역사상 손에 꼽힐만큼 악랄한 매니져가 될 것 같아서요.

댓글 2개:

  1. Hi, hard working is my nature. I want to get migration to Canada. I have good IT skill. Do I need to score IELTs? 비상주사무실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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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 far as I know IELTS doesn't require to find a job in Canada. I never heard a company that ask IELTS score.
      But it may require for the purpose of immigration. There are few immigration categories that doesn't care level of language proficiency but most of immigration category does. Usually they have minimum requirement of IELTS score (and/or French test) and also have an advantage for high IELTS sco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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